일상/삼성 멀티캠퍼스 생활 6

멀티캠퍼스 데이터 사이언스/엔지니어링 다섯 달, 그 끝

술먹고 집에 들어와서, 앞으로 뭐먹고 살지 고민하다가 고민하던 중 우연히 유투부 홍보를 보고 등록을 한 것이 5~6개월 전이었다. 이 과정 간에 내가 거둔 가시적인 성과는 다음과 같다. 최우수 훈련생 1회, 프로젝트 우수상 1회, 최종 프로젝트 최우수상, 그리고 과정 중 취업까지. 이 정도면 스스로도 썩 나쁘지 않은 훈련생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국비에 대한 소문과 편견을 잘 알고 있었고, 나 또한 그 편견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되려 그 편견에 휩쓸려 부화뇌동하기보단 그냥 내가 여기서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만 생각했다. 나아가, 현업에서 남들 발끝만치라도 쫓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여기에서 남들보다 월등히 잘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욕심이 나를 나쁘지 않은 결과로 인도한 것 같았다. 지난 5개월..

멀티캠퍼스 데이터 사이언스/엔지니어링 최종 프로젝트

지난 7월 29일까지, 약 6주에 걸쳐 삼성 멀티캠퍼스 K-Digital 멀티캠퍼스 데이터 사이언스/엔지니어링 과정의 최종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프로젝트의 주제는 '중고 물품(핸드폰) 판매 등록 가격 예측 서비스'로, 궁극적으로 해당 서비스를 통해 글 제목과 글 내용 텍스트를 통한 가격 예측 서비스 제공을 구현하고자 했다. 해당 프로젝트에서 내가 맡은 업무는 크게 네 가지가 있었다. 프로젝트 리더이자 데이터 사이언스 파트, 텍스트 분석을 통한 가격 예측 모델링, 데이터 전처리 자동화 스크립트 구현, 마지막으로 장고 웹서비스 백엔드 개발을 담당하였다. 프로젝트의 결과는? 6개 조 중 1등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1. 워크 플로우차트 데이터 수집까지 최종적으로 모델 학습 및 생성까지, 이 모든 과정이..

멀티캠퍼스 데이터 사이언스/엔지니어링 2차 프로젝트

지난 6월 20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삼성 멀티캠퍼스 K-Digital 데이터 사이언스/엔지니어링 과정 중 시행되는 2차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프로젝트의 주제는 '주가 예측 서비스 구축'으로, 해당 프로젝트에서 내가 담당한 것은 주가 예측 LSTM 모델, CNN 모델, 및 웹 서비스 페이지 구축이었다. 데이터 수집은 따로 하지는 않았으며, FinanceDataReader 라이브러리를 통해 주식, 코스피지수 등의 데이터를 받아왔다. 주식 예측에 있어, 다른 요소는 배제하고 순수하게 그래프의 움직임을 통한 기술적 분석만을 활용하고자 했다. 1. LSTM을 활용한 주가 예측 1-1. 데이터 추출 FinanceDataReader 라이브러리를 통해 주가(종가) 데이터를 받아왔으며, 연속되는 50일 치의 데이터..

멀티캠퍼스 데이터 사이언스/엔지니어링 50% 수료

삼성 멀티캠퍼스 데이터 사이언스/엔지니어링 과정을 수강한지 어느덧 두 달 하고 보름이 지났다. 마음 한 켠에는 '벌써 50%나 지났어?' 하는 생각이, 다른 한 켠에는 '이제 50%가 지났어?' 하는 생각이 든다. 파이썬, 판다스, 장고, 머신러닝, 딥러닝 등, 정규 강의는 모두 끝났고 한 차례의 프로젝트도 끝났으며 이제 두개의 프로젝트만이 남았다. 그동안 나는 무엇을 배웠으며, 얼마나 성장했으며, 어떠한 일들을 겪었으며, 그리고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할까. 지난 2개월 간 무엇을 배웠나? 파이썬, 판다스, 각종 시각화 기법, SQL, 장고, 크롤링, 머신러닝, 딥러닝을 배웠다. 대학교 학부 수준에서 수업을 들었다면, 각 과목마다 한 학기에 거쳐 배우는 내용, 혹은 중간고사 이전까지 배웠을 내용들을 저 짧..

멀티캠퍼스 데이터 사이언스/엔지니어링 첫 프로젝트

멀티캠퍼스 데이터 사이언스/엔지니어링 첫 프로젝트 지난 4월 26일부터 오늘 5월 10일까지, 삼성 멀티캠퍼스 데이터 사이언스/엔지니어링 수업 간에 진행된 첫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저는 조장으로서 팀을 이끌었고, 주로 시각화와 관련된 부분을 담당하였습니다. 결과는 우수상, 전체 아홉개의 조 중에서 2등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를 듣고 웃어야할 지 슬퍼해야할 지 고민했습니다. 왜 웃어야할 지 고민했을까요. 그것은 모든 조가 너무나도 잘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다양한 주제의식을 통해 의미있는 결론들을 추출해내었는데, 그 사이에서 과연 제가 이끌었던 그 조가 과연 2위 안에나 들 수 있을 지를 걱정하였습니다. 그렇다면, 2등이나 했으면 됐지 왜 슬퍼해야 할 지 고민했을까요. 1등을 ..

멀티캠퍼스 데이터 사이언스/엔지니어링, 한 달을 보내며

우연한 계기로 멀티캠퍼스 데이터 사이언스/엔지니어링 과정을 신청한 지 한 달이 지났다. 처음 이 과정을 신청했던 날을 떠올려보면, 그 선택이 있기까지의 내막은 이러했다. 과거 공공기관 취직을 준비하고 있었다. 2021년 상반기, 하반기 모두 실패하고나서, 2022년 상반기에도 도저히 취직할 자신이 없었다.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였고, 또한 배운 것이 그것이었다. 그렇게 오로지 복지 관련 공공기관만을 바라보며 취직 준비를 시작한 것이 2021년 상반기였다. 첫 지원 기관은 통일부 산하의 공공기관이었는데, 초봉도 썩 괜찮았던 곳이 근무지까지 서울이었다. 어떠한 행운이 있었던 것인지, 서류전형도 한번에 통과할 수 있었다. 행운은 그뿐이었다. 필기 전형에서, NCS직업기초평가는 합격권 안에 들었지만, 논술 전형에..